칫솔 살균기를 그냥 다른 이웃집이나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했고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최근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언뜻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부담 되지 않는 가격이고 후기와 리뷰를 찾아보니 전체적으로 괜찮아 보여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이렇게 본사에서 연말이라고 이벤트를 하는걸 보고 확실한 지름신을 불러왔죠 ㅎ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배송은 빨리왔고 패키징 자체도 가격 대비 굉장히 잘빠진 디자인에 구성도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사람들이 왜 이 브랜드를 칭찬하고 추천하는지를 첫 맞닥뜨리는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제품 자체도 전체적으로 어디 흠 잡을 수 없이 마감 처리가 잘 되어 있고 전체적인 만듦새 완성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전자 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저런 전자 제품을 구입하는데요. 이 가격대에 이 정도 마감과 완성도, 패키징은 정말 보기 드물어서 괜히 이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게 아니구나, 괜히 지난 20년간 잘 팔리는 브랜드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 아주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벽걸이 판넬]을 부착 할 때 정교하고 정확한 각도로 부착 할 수 있는 TIP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년간 유토렉스가 수 없이 붙여보고 테스트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집약하여 사용 설명서에 적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저 나름대로 노력해서 정확한 각도로 부착 하였지만... 나중에 다시 보니 약 1도 정도 각도가 기울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접착 테이프 특성상 한번 붙이면 다시 떼서 붙이기 어려운 만큼 유용한 팁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위 첫번째와는 달리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하는 내용인데 빠진 점입니다. 바로 [치약 홀더]에 대한 내용이 사용 설명서에 없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게 무슨 구성품인가 싶어서 사용 설명서를 다시 읽어봐도 없고 별의 별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결국 정답을 찾지 못해 여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문의를 해보려다 혹시나 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상품 설명란을 재확인하고 나서야 [치약 홀더]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세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은색 방열판]에 대한 주의 문구 입니다.
보통 사용 설명서는 처음 한 두번만 보고 읽지 않거나, 설명서를 아직 읽어보지 않았거나, 설명을 듣지 못한 가족 구성원 혹은 손님 등이 이 제품을 만졌을 경우를 대비하여 본체 제품 안에 [방열판 화상 주의]라는 내용의 주의 문구를 안쪽 여백에 각인을 시켜놓거나 스티커를 붙여 두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이런 섬세함들을 조금씩 개선해서 타사 대비 프리미엄, 명품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고 이렇게 아주 조금 아쉬웠던 점을 제외하면 이 제품을 사용한지 24시간이 넘은 지금 현재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칫솔 살균기를 구입했는데 진작 사서 쓸걸 그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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